자소서에 관한 짧은 생각 그리고 필터링
직장인일기/취업일기 2008/10/07 10:09 |요즘 취업 커뮤니티나 전문 사이트들의 게시판에서는 필터링이 주제로 부각되고 있다.
어느 회사의 채용이나 서류 경쟁률이 100 대 1이 넘어가지 않는 회사는 없다.
사람들은 허수지원이 많아서 일꺼라고 하지만 컴퓨터는 그 사람이 허수인지 아닌지 절대 알 길이 없다. 단지 0과 1로 이루어진 2진수의 프로그래밍으로 움직이는 똑똑한 기계덩어리일뿐이니까....
일단 필터링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필터링은 학교, 학점, 토익, 등 입사지원서에 입력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기 배점을 두어 점수를 낸다. 나온 점수를 바탕으로 일정 배수 이상을 남겨두고 그 점수 미만의 지원자들은 자동으로 컴퓨터에서 불합격 처리 되는 것을 말한다.
어떻게 보면 엑셀에서 데이터 값을 입력시켜놓고 일정점수 이상만 나타나게 만들어 따로 데이터 테이블을 만드는 것과 같은 소리다.
필터링의 원리가 이러하니 많은 지원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자기소개서를 몇시간씩 머리 싸매고 적는 사람부터 대충 적는 사람.. 그저 남의 것 가져다 붙이는 사람까지 다양한데.. 단지 필터링에 걸려서 불합격 된 사람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모 기업은 자기소개서를 아예 작성 하지 않은 사람들도 붙여놨으니 화만 더 날것이다. 물론 두X이나 롯X 처럼 아예 자기소개서는 면접부터 활용하겠다고 공언한 회사는 그나마 고맙기라도 하지...
그렇다면 정말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까?
필자는 과감하게 자기소개서는 자기구라서라고 말하고 싶다.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적극적, 능동적 성격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런건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 曰
성장과정 성격 및 포부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는 인적성검사에서 검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원동기이다. 회사의 과거 실적을 칭송하고 그것이 지원동기라면 0점짜리 지원동기이다. 내가 회사에 들어가서 이 회사를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미래를 제시하면 그것이 바로 100점짜리 지원동기이다.
일단 서류를 통과하면 필터링을 피한 것이기 때문에 그때부터가 자기소개서의 승부인 것이다.
그 전까지는 아예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예: 현대해상에 지원하면서 "국내 최고의 삼성화재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이라면 왜 내가 적극적인지 근거를 제시하자.... 내가 리더십이 있다고 썻으면 근거를 제시하자.. 현란한 미사여구는 필요 없다. 필자도 아직 내공이 부족해 그렇지만 자기소개서에서 형용사와 부사를 빼버리면 글자수가 확 준다....
한글의 장점인 다양한 수식어가 자기소개서에는 도리어 해가 될 수도 있다.
면접은 면접관과 나의 승부이다. 이 승부는 단순한 기싸움의 승부가 아니다.
면접관이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나는 면접관에게 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할 뿐이다. 자기소개서는 면접을 위한 Proposal에 불과하다. 내가 유머와 위트가 있다면 면접을 할 때 면접관에게 유머와 위트를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물론.. 필자도 그렇게 못하고 있다.... 그놈의 글자수의 압박... OTL
필터링 그렇게 두려워 하지 말자. 어쩔 수 없는 현실 아니겠는가....
인재관리팀(인사팀)으로서도 수만장에서 수십만장에 이르는 입사지원서에서 보통 3천자 가까이 되는 자기소개서를 일일히 다 읽어 보고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 않을까?
다만 부탁하고 싶은것은.. 지원자들이 괜한 희망을 가지지 않도록 확실한 판단기준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과 사회에 있어 너무나도 좋은 세상이 되었지만.. 입사지원자에게 컴퓨터는 도리어 불편(?)을 끼치는 게 되어버렸다... 우편접수를 받던 회사가 더 나아 보일정도니까....
필자도 아직 내공이 부족한 수련생일 뿐이다..
필터링에 걸릴까봐 하루하루 불안하고..... 우리 모두 열심히 하자.
아니라고 하지 말고 안된다고 하지 말고 긍 정 적 으 로!!!!!!
개인적인 잡담이지만..
친구녀석이 휴이X 붙어버렸다. 컨설턴트가 되어버린것이다.
스펙? 이 녀석 스펙 100점 아니다.
면접에서 승부다... 면접에서 열정을 모두 쏟아 부은 것이다.
그리고 면접 후 매일 메일로써 자신의 열정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결국 오늘 최종합격 연락을 받았고.. 이제 메일 보내지 말라는 말도 들었단다.
이것이 바로 입사전략인 것이다. 다만 필터링이 이 기회조차 막아버리는 것이 문제일 뿐.....
출저 - 마린블루스(http://marineblues.net / 다시연재좀 해주시길 ㅠㅠ)
* 참고 :
이 글은 제가 취업전에 취업의 과정을 거쳐가면서 기록한 글들입니다. :)
지금 현재의 취업상황이나 스케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만 비교적 비슷합니다.,.. 애석하게도 ㅠㅠ
이 글은 제가 취업전에 취업의 과정을 거쳐가면서 기록한 글들입니다. :)
지금 현재의 취업상황이나 스케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만 비교적 비슷합니다.,.. 애석하게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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